고려대학교는 진정일 명예교수가 국내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Emeritus Fellow(명예석학회원)’로 추대됐다고 13일 밝혔다.
진정일 명예교수는 액정중합체, 전도성 및 발광성 등 기능성고분자와 DNA 재료 과학 연구에서 세계를 이끌어 왔다. 고분자 재료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논문 400여 편 이상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 1만 건 이상 인용되었으며 많은 학술회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고분자과학 연구와 교육의 세계적 진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진정일 명예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에 회장(2008·2009년)을 역임했으며,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나노과학 메달을 받았다.
2013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수훈 외에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회장, 대한화학회장, 한국고분자학회장, 한국과학편집인협회장, 아시아고분자연합회(FAPS) 창립회장, 영국왕립화학회(RSC) 석학회원, 미국화학회(ACS) 석학회원, 아시아화학연합회 석학회원, 한국과학문화진흥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한국과학재단 부이사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 및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및 고려대학교 부총장(권한대행), KU-KIST융합대학원 초대원장 및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며 자연과학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출처]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