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수) 대학원 특별 세미나 / 한창욱 교수(고려대학교 화학과)
초청강사 | 한창욱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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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고려대학교 화학과 |
일시 | 2021년 6월 2일(수) 오후 4:00 |
장소 | ZOOM |
Science versus Engineering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체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Engineering의 일을 하게 된다. Engineering은 Science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정의를 생각하여보자. Science는 물리적 세계와 자연 세계를 탐구하는 지식의 집합체이다. 반면 Engineering은 문제를 해결하고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제품 또는 프로세스를 설계, 구축 및 유지 관리하기 위해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Scientist는 질문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배경 조사를 하고 가설을 수립하고 실험을 수행하여 가설을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전달한다. 반면 Engineer는 문제를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한 다음 기준과 제약 조건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계획하여 기술을 만들고 설계를 개선한다. Scientist는 자연 세계를 설명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그 결과 연구 논문이나 책과 같은 결과물을 내고, 그 안에 담긴 지식은 우리가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도움을 준다. Engineer는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요구 및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고안하여 제품을 만들어 낸다.
Engineering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의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Golden Gate Bridge에 담겨 있는 과학(수학)을 소개하고, 해협의 폭이 약 2km에 달하고 해협 중앙의 물 깊이가 100m가 넘는 곳에 Engineer Joseph Strauss는 어떻게 Golden Gate Bridge를 세울 수 있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2013년 한국에서 출시된 OLED TV의 제품 개발 에피소드를 통하여 Engineering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1987년 Eastman Kodak의 Chemist인 Ching Tang과 Steven Van Slyke가 유기물을 이용하여 OLED 발광이 가능한 소자 구조를 Applied Physics Letter라는 Journal에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본은 OLED를 이용하여 TV를 만드는 것은 물구나무를 서서 후지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였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Engineering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