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애 연구교수, ‘2020 미래인재상’ 수상
원미애(차세대분자테라노시스연구단)
고려대학교 화학과 차세대분자테라노시스연구단 원미애 연구교수가 사단법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년 미래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돼 11월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수상했다.
미래인재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신진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해 과학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여성과학자 중 연구 업적이 우수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자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공학, 의·생명 및 자연분야의 만 40세 미만,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박사후 과정 연구원 중에서 매년 10인을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2010년이래 9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2020년 기준).
원미애 연구교수는 박사학위 취득 후, 약물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 및 암 줄기세포에 적용 가능한 신개념 항암치료제 개발 및 효능 검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Chem 및 Angew Chem 등 화학분야에 최고의 학술지에 주저자로 등재하였다. 이에, 보건의료 및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3일 ‘2020년 미래인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미애 연구교수는 “어린 시절 막연하게 꿈꿨던 과학자의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선배연구자께서 인도해 주고 계시기에 뜻 깊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 특히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실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때로는 고민과 좌절의 순간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도전 의식과 열정이 결국에는 다른 과학자들에게 인정받는 기쁨의 순간이 올 거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후배 과학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