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교수] 세계화학대회 암 진단 등 '첨단장비 경연장' - 2015.08.12.
세계화학대회 암 진단 등 '첨단장비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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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학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 세계화학대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는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유해물질을 단 몇 분만에 밝혀낼 수 있는 장비들이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조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 스포츠와 각종 기록경기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면 징계처분을 받습니다.
도핑검사는 운동선수의 몸에 있는 미세한 금지약물을 잡아냅니다.
이처럼 극미량의 물질을 분석해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질량분석장비들이 부산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2015 세계화학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질량분석장비는 식품의 안전성 검사, 신약개발, 임상실험, 질병진단, 마약검사 등 다양한 분아에서 활용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단 몇 분만에 성분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신용승 / 화학분석기업체 차장> "아주 극미량의 어떤 함유 화학물들을 검출 할수 있는 여러가지 분석기기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러한 분석기기를 통해서 다양한 종류의 생명과학이라든지 환경, 식품 이런 쪽에서 실험을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질량분석장비는 어떤 물질이 어느정도 존재하는 지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측정하는 가에서 기술력이 결정됩니다.
<이상원 / 고려대 화학과 교수> "과거 질량분석장비는 생체분자를 고감도로 검출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질량분석기술의 커다란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10억배 더 작은 분자를 검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극미량의 물질을 분석하는 질량분석장비가 앞으로 휴대가 간편한 크기로 개발될 것으로 보여 각국 연구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 조정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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